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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 공동 연구팀 물과 빛만으로 이산화탄소를 탄화수소로 전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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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01-04 00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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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 공동 연구팀

물과 빛만으로 이산화탄소를 탄화수소로 전환


IBS·DGIST·KAIST 공동 연구팀

유용한 에너지 전환 광촉매 개발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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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양빛과 물만으로 이산화탄소를 탄화수소로 전환시키는 이산화티타늄 촉매 메커니즘.

 

국내 연구팀이 별도의 화합물 첨가 없이 물과 빛만으로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.

(논문 https://pubs.rsc.org/en/content/articlelanding/2022/ee/d1ee01574e)

 

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(IBS) 나노입자연구단장(서울대 석좌교수연구팀은 인수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(DGIST) 교수팀김형준 한국과학기술원(KAIST) 교수팀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메탄·에탄 같은 유용한 탄화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광촉매를 개발하고 작동 원리를 구명했다.

 

광촉매는 태양광에너지를 화학연료로 직접 전환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이다. IBS 나노입자연구단은 선행 연구에서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(TiO2나노입자 위에 구리 원자를 올린 단원자 구리이산화티타늄 촉매를 개발하고 태양광과 물로 수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당시 개발된 촉매는 값비싼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도 촉매의 성능을 수십 배 이상 향상시켜 주목을 받았다.

 

이번에는 더 나아가 단원자 구리이산화티타늄 광촉매가 이산화탄소와 원자 단위에서 상호 작용하는 원리를 밝히고 태양광과 물만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화학연료로 전환시키는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.

 

연구진은 금속·지지체 상호 작용을 원자 단위에서 조절하면 이산화탄소가 효과적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활성점(active site)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단원자 구리이산화티타늄 촉매를 설계했다이렇게 최적화된 광촉매는 기존 이산화티타늄 광촉매에 비해 60배 이상 높아진 효율로 이산화탄소를 메탄·에탄과 같은 탄화수소 연료로 전환시킬 수 있었다.

 

인수일 DGIST 교수는 이산화티타늄 광촉매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종류의 광촉매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전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 이산화탄소 광전환 메커니즘을 다양한 광합성 촉매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택환 단장은 추가 연구를 진행하면 광촉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에탄올·프로판올 등 더 고부가가치 있는 화학물질로 전환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.